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서울시가 공급하는 역세권청년안심주택 사업 인허가가 올해 단 한 건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민간뿐 아니라 공공 영역의 주택공급도 타격을 받고 있다.21일 서울시와 강동길 시의원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 신규 인허가된 역세권청년안심주택은 1건, 616가구다. 2022년 20건(6372가구), 2021년 44건(1만6091가구)과 비교하면 급감한 성적이다. 현재 속도라면 올 한해 공급물량이 작년의 절반, 재작년의 반의반 토막 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청년안심주택은 19~39세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의 주택을 시세 대비 저렴하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민간 토지주는 이 사업을 통해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높이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착공 후 10년간 보유·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분양사업에 비해 장기 보유 등에 대한 부담이 크다.역세권청년주택 사업이 삐걱거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제때 착공을 하지 못하거나 멈춰서는 사업장이 증가했다.
배우 류수영(본명 어남선·45)이 건물주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1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류수영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인 이오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난해 4월 성수동 소재 꼬마빌딩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잔금을 치르며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매입 금액은 66억원으로 대출금은 약 40억원으로 파악된다.지상 3층 규모에 토지면적 139.2㎡(42.11평)의 해당 건물에는 현재 소금빵으로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입점해 있다.김재영 빌딩로드 팀장은 "MZ 세대들의 '핫플' 성수동은 최근 5년간 거래가 굉장히 활발한 지역으로 류수영 씨가 매입한 건물 위치는 성수동 중에서도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며 "인근에 플래그십스토어 및 팝업스토어가 많이 입점해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성수동은 준공업지역이며 추후 신축을 하면 부동산의 가치를 더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류수영은 1998년 SBS '최고의 밥상'으로 데뷔해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MBC '슬플 때 사랑한다', 넷플릭스 '퀸메이커', '사냥개들' 등에 출연했다.최근에는 활동 영역을 넓혀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하며 빼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고 있고, SBS '정글밥' 방송을 앞두고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준공이 임박한 신축 아파트 하자를 특별 점검한다. 모두 23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중 준공이 임박한 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은 국토관리청, 지자체(시·군·구), 시도 품질점검단, 국토안전관리원 등이 함께 한다.국토부가 점검에 나선 까닭은 최근 입주를 앞둔 일부 아파트에서 마감공사 하자 등 부실시공 사례가 다수 나와서다. 두산건설이 지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 '뉴센트럴두산위브더제니스'에서는 비상계단 층간 높이 규격을 맞추려 시공이 끝난 계단을 깍다가 입주 예정자들의 항의를 받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전남 무안군 남악신도시 '힐스테이트 오룡'은 휘어 있는 외벽과 계단 타일 시공 미흡 등 약 5만8000건에 달하는 하자가 접수돼 논란이 됐다. 점검 대상은 향후 6개월 이내(2024년 10월) 입주가 예정된 171개 단지 중 △최근 부실시공 사례가 발생한 현장 △최근 5년간 하자판정건수가 많은 상위 20개 시공사 현장 △벌점 부과 상위 20개 시공사 현장 등을 고려해 23곳을 선정했다.점검 결과 발견된 경미한 하자나 미시공 사례 등은 사업주체 및 시공사에 통보해 입주 전까지 조처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공 과정에서 건설기술 진흥법 등 관계법령에 따른 품질·안전관리 의무 위반사실이 적발될 경우 인허가청(지자체)이 부실벌점 부과·영업정지 등 행정처분도 내릴 계획이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