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5일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지정식을 열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15일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지정식을 열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민간 주도의 전력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15일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전력반도체 선도기업 지정식을 열었다. 부산시가 전력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정부 차원에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발표한 데 이어 이를 이끌어갈 기업을 지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날 전력반도체 핵심 공급망인 △장비 △소재 △소자 △패키지 △모듈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선도기업을 지정했다. 선도기업으로는 아이큐랩, 에스티아이, 비투지, SK파워텍, 트리노테크놀로지, 제엠제코 등 총 6곳이 선정됐다. 모두 부산시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기업이다. 특화단지의 핵심 공급망 구축과 관련한 실리콘카바이드(SiC) 화합물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을 갖췄다.

부산시는 지난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책을 활용해 8인치 SiC 화합물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모빌리티 전동화를 위한 전력반도체 기술 개발에 들일 국가 예산 195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1093억원의 예산으로 대졸자와 석·박사, 재직자를 아우르는 5420명의 전문 인력을 매년 육성할 방침이다.

선도기업 6곳은 시의 전력반도체 육성 정책과 호흡을 맞춰 공급망 구성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특화단지에 대한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미 기장군 특화단지에는 소재와 소자부터 시험인증까지 전력반도체의 모든 생산 공정을 아우르는 기업이 포진했다”며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연구개발에 예산을 집중하고 8인치 전력반도체 생산 공정 인프라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