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 "딱 맞는 옷 입고 컴백하는 기분"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단단한 컴백 자신감을 내비쳤다.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는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하우?(HOW?)'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와이..(WHY..)' 이후 약 7개월 만의 컴백. 명재현 "보이넥스트도어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돌아왔다"고 자신했고, 눈에 안대를 끼고 나온 이한은 "눈에 염증이 생겼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새로운 곡으로 컴백하게 돼 기쁘다. 이번 활동도 즐거운 추억 쌓으면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말했다.

성호 역시 "컴백하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이번 앨범은 멤버 모두가 음악적 고민을 많이 나누면서 제작했다. 우리에게 딱 맞는 옷을 입고 컴백하는 기분이다. 고민과 노력이 예쁘게 꽃 피우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첫사랑 이야기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앨범을 통해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싱글 첫사랑의 설렘을 노래한 '후!(WHO!)'와 첫 이별의 상처를 담은 '와이..'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다.

타이틀곡 '어스, 윈드 앤 파이어'는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연처럼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에 요동치는 감정을 그렸다. 사랑을 땅, 바람, 불과 같은 자연에 비유한 멤버들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인다.

리우는 "곡을 처음 듣자마자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사랑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보이넥스트도어만의 색깔로 표현해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명재현은 "타이틀곡 작업 초기 주인공을 설정할 때 자신감 넘치고 멋있는 사람이지만 이상하게도 사랑 앞에서는 잘 안되고 애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미니 2집 '하우?'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