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가고 철쭉 온다…노원구 16~28일 '불암산 철쭉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오는 16~28일 '2024 불암산 철쭉제'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시작해 3회째인 이번 철쭉제는 노원을 대표하는 5대 축제 중 하나다.

매년 봄이면 10만주의 선홍빛 철쭉이 장관을 이루는 구의 대표 명소 '불암산 힐링타운(철쭉동산)'에서 펼쳐진다.

불암산 힐링타운은 철쭉동산 외에도 사철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정원', 온실카페와 반려식물병원이 있는 '노원정원지원센터',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모여있는 곳이다.

구는 이들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벚꽃 가고 철쭉 온다…노원구 16~28일 '불암산 철쭉제'
시설별 특화 프로그램은 ▲ 실제 나비를 활용한 액자 만들기(나비정원) ▲ 봄꽃 배지·거울 만들기(노원정원지원센터) ▲ 맨발 걷기·몰입 체험(산림치유센터) ▲ 철쭉제 기념 연필꽂이 제작(목공예 체험장 부스) 등으로 구성됐다.

광대극과 버블쇼, 마술쇼 등 공연은 주말 총 4일(20~21일, 27~28일)에 걸쳐 철쭉동산 힐링쉼터에서 펼쳐진다.

먹거리와 플리마켓도 준비된다.

구는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 및 주차 대책도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올해 철쭉꽃은 기상 조건이 양호해 예년보다 크고 빛깔이 좋을 것이라고 한다"며 "10만 주의 철쭉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으니 가족, 연인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벚꽃 가고 철쭉 온다…노원구 16~28일 '불암산 철쭉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