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 개발

LS머트리얼즈는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대전력 부하 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인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해 전력망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해주는 시스템이다.

0.1초 안에 ㎿(메가와트)급 전력을 공급해 주로 풍력, 태양광 발전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전압이 급변하는 대규모 전력망에 쓰인다.

국내에서는 LS머트리얼즈가 최초로 개발했다.

세계에서는 독일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중대형 UC 기술 기반이어서 진입 장벽이 높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가 커지면서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대규모 전력망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시장 규모는 2026년 1천억원에서 2030년 5천억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한다.

이에 이번 개발은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독일, 일본, 미국의 글로벌 전력기기 제조사와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서너 곳에 불과해 시장 성장과 함께 매출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