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 봄내극장서 공연…육동한 시장 깜짝 출연 홍보

강원 춘천시가 연극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알린다.

춘천시, 144억원 규모 주민참여예산제도 연극 통해 알린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 등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참여 확대를 통해 재정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등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예산 사용에 대한 책임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춘천시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우수사례에 두 차례나 입상하는 성과를 낸 바 있다.

앞서 시는 2012년 4월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위촉하면서 본격적으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춘천시의 주민참여예산은 144억원으로 지난해 70억원보다 105% 증가했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18일 오후 봄내극장에서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하고, 연극을 통해 이 제도를 알리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30명과 시민 주권위원회 위원 20명, 25개 읍·면·동 주민 자치위원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예산학교에서 공연하는 연극 제목은 '주민참여 성공시대'다.

춘천시, 144억원 규모 주민참여예산제도 연극 통해 알린다
초등학생과 청년 및 중장년 시민이 출연해 더러워진 골목길이 제안제도를 활용, 깨끗하고 새롭게 변화해가는 모습을 연극으로 구현한다.

특히 대본과 연출에 주민참여예산 관련 위원이 직접 참여했고, 극단 굴레와 시니어클럽에서 연습 공간을 후원했다.

또 이날 연극에 육동한 춘천시장도 깜짝 출연한다.

지난 2월 연극에 참여한 시민이 육 시장에 출연을 제안했고, 이를 수용했다.

경창현 시 자치행정과장은 14일 "이번 연극 공연을 통해 주민참여예산학교의 실효성 있는 운영이 펼쳐져 주민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