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식 연구실장 "트럼프, 우크라에 불리한 결정 내릴 수 있어" [2024 GFC]
이대식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연구실장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 우크라이나에 다소 불리할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실장은 11일 한국경제TV·한경미디어그룹 주최로 그랜드하얏트 서울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제1세션 ‘글로벌 선거의 해…요동치는 新경제질서의 출발점’에서 “미국 대선에 글로벌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시아와 서로 이득이 될 만한 것들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충분히 거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협상국면으로 가게 될 경우 한반도처럼 종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연구실장은 “최근 가장 중요한 전략요충지인 아우디이우카가 러시아 손에 넘어간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현재 자금 부족과 함께 무기생산능력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미국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당선되지 않는다고 보기 힘든 상황”이라며, 근거로 인플레이션 목표치 미달과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에서의 현 상황을 들었다.

이 연구 실장은 “지금까지 기존 대통령의 당락을 좌우했던 것은 대부분 대선 직전 4개 분기 경제지표였고, 그중에서도 특히 인플레이션 지표였다”면서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로 목표치 2%에 많이 부족한 데다, 고금리 유지를 통해 물가를 더 내리기에도 여러 여건이 걸림돌로 작용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7개 경합주 가운데 위스콘신에서만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로 동률을 나타냈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나머지 6개주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포인트 가량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