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크래프톤 사무실에서 사업 전략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크래프톤 사무실에서 사업 전략과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크래프톤
KB증권은 11일 크래프톤에 대해 출시 8년차에 접어든 게임 ‘배틀 그라운드’의 지적재산권(IP)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데다, 올해 신작 모멘텀까지 풍부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5000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렸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이 지난 3월 진행한 배틀그라운드의 7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 스팀 기준으로 일간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77만명을 기록한 데 주목했다. 그는 “작년 12월 신규 맵을 출시한 이후의 동시 접속자 기록인 63만명을 넘는 수치”라며 “무료게임(F2P)fh 전환한 이후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스킨 중심의 비즈니스모델(BM)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게임산업에서 독보적인 IP 가치를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배틀 그라운드 수익성 덕에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9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KB증권은 내다봤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 2526억원을 크게 웃돌 것이란 추정치다.

이 연구원은 “배틀 그라운드는 향후 언리얼 엔진 5 교체 및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충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 어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7.7%와 10.3% 상향했다.

이어 “올해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프로젝트 InZOI, 블랙버짓에 더해 Dinkum 모바일 등 신작 모멘텀 또한 충부하다”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