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기업 유치로 접경지역 소멸 막을 것…국민의힘 패배 뼈아파"
[당선인 인터뷰] 한기호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 만들겠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 국민의힘 한기호 당선인은 11일 "안보 전문가로서 최선을 다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4선 고지에 오른 한 당선인은 "접경지역 소멸을 막고자 민간 군사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당선인과 일문일답.

-- 4선 고지에 올랐다.

당선 소감은.
▲ 개인적으로 기뻐도 우리 당이 국민에게 준엄한 심판을 받았기에 뼈아프며 국가 전체로 봤을 때 기쁘지 않다.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결국은 더 심한 심판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우리 의원들은 소수가 되겠지만 국회에 들어가서 정말 국민만 보고 갈 수 있어야 한다.

-- 선거기간 어려웠던 점은.
▲ 선거구가 워낙 넓으니까 지역을 열심히 다녀도 주민들을 많이 만나기 힘들다.

이런 복합 선거구는 면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 문제는 앞으로 여야가 합의해 개선해야 할 점이다.

[당선인 인터뷰] 한기호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 만들겠다"
-- 임기 내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공약은.
▲ 군납 농산물 문제를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서면대교·소양8교 건립,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결, 제2 경춘선 도입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포함한 규제 개혁을 추진해 접경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보겠다.

-- 접경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 접경지역은 군인들이 다 빠져나가서 이제는 군대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도 없는 상태가 됐다.

이제는 군인만 가지고 군대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

민간군사기업법을 발의해 앞으로 우리 지역에 민간 군사 기업이 창설하겠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

-- 4선 의원으로서의 포부는.
▲ 우리 당의 성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즐거워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국민이 옳으며 정의이기 때문에 국민이 생각하는 것만큼 더 겸손하고 겸허하게, 그리고 초선의 마음으로 일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