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뭐니해도 '학세권'…집장만 1순위는 교육환경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이 거주지를 선택할 때 가장 중시하는 요소는 '교육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21∼31일 전국 성인남녀 5천46명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에 대한 수요자 인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거주 공간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입지 요건에 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9.7%가 교육환경을 지목했으며, 이어 교통 25.1%, 주거 쾌적성 21.2%, 편의시설 15.2% 순으로 높았다.

사교육비 지출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사교육 열풍이 잦아들지 않는 사회 풍토 속에 학군이나 학원가 등과 인접한 소위 '학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 현상이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주택 매입 적정 시점으로는 올해 상반기를 지목한 응답자가 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 하반기가 24.8%로 나타나 절반 이상이 올해를 매입 적정 시기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26년 이후라고 답한 비율도 20.2%를 차지했다.

한편 아파트를 구입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와 관련해 40.6%가 브랜드를 꼽았다.

상위권 브랜드 아파트가 품질, 설계,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 하위권 브랜드 아파트보다 신뢰도가 높고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는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20.8%), 단지 규모(19.9%), 실내 평면 구조(18.0%)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에서 가장 선호하는 시설은 사우나(21.7%)로 나타났다. 이어 피트니스(19.2%), 게스트하우스(14.4%), 도서관·독서실(13.2%)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