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오아시스 제공
자료=오아시스 제공
신선식품 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새벽배송 주문 마감시간을 밤 12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 새벽배송을 둘러싼 e커머스 업계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퇴근 후 장보는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오아시스마켓은 지난 3일부터 종전에 오후 11시까지였던 새벽배송 주문 마감시간을 자정으로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당일 자정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수도권과 세종, 충남 천안시·아산시, 충북 청주시 등에서 새벽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아시스마켓이 주문 마감시간을 늘린 이유는 소비패턴이 비뀌었기 때문이다. 퇴근 후 다음날 필요한 상품을 주문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더 편리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넉넉한 주문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실제 지난달 오아시스마켓의 주문 결제 분석 결과 전체 주문 건수의 65% 이상이 저녁 6시 이후 발생했다. 90%의 소비자는 상품 수령일을 바로 다음날로 지정했다.

주문 마감시간 연장은 서울 강남·송파 및 경기 성남시 분당 지역에 우선 적용된다. 오아시스마켓은 추후 적용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적용지역에서도 보냉백을 활용한 프리미엄 배송 마감 시간은 오후 11시로 이전과 동일하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주문 가능 시간이 한 시간 늘어나 다음날 필요한 상품을 자정까지만 결제하면 돼 보다 여유로운 장보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