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소 앞에서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원모 캠프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는 이원모 국민의힘 후보가 5일 배우자와 함께 사전투표소 앞에서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원모 캠프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후보가 5일 오전 역북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선거는 5일과 6일에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 절반 이상이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며 “투표에 꼭 참여하여 명백한 잘못을 저지르고도 뉘우치지 않는 범죄혐의자들을 처벌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처인구의 돌아오는 4년은 정말 중요하다. 국정 훼방이 아닌 예산 폭탄이 필요한 시기”라며 “제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빠르고 확실하게 처인구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분위기가 나날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진다”며 “TV 토론회와 공보물을 보면 이원모를 뽑을 수밖에 없다고 말씀해주시는 주민들이 많다”고 총선 민심을 전했다.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경강선 연장선, 반도체 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 조속 착공 △백화점, 스타필드 등 복합 쇼핑몰 유치 △경안천을 제2의 청계천으로 조성 △반도체 마이스터고 설립 등이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재산 신고 누락, 위작 논란 등에 대해서 이 후보는 “처인구 주민들은 깨끗한 정치인에 대한 갈망이 있다”면서 “이상식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를 둘러싼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처인구민과 수성구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용인갑 시·도의원들은 같은 날 오전 용인세무서에 이상식 후보 배우자를 조세 탈루 혐의로 신고했다. 지난 3일에는 국민의힘 클린선거본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상식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의혹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