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14개 선거구, 159곳 투표 순조…선거인수 258만명
[사전투표]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서도 소중한 한표
신민재 기자·심효신 통신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아침 일찍부터 이어졌다.

백령공공도서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과 해병대 장병들이 찾아가 투표를 마쳤다.

오전 6시 10분께 사전투표를 마친 백령도 주민 김종화(59)씨는 "직장인이라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서 사전투표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며 "육지에서 먼 섬에 살고 있지만,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며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백령도 외에 대청도와 연평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있는 서해 5도에서도 각각 도서관과 경로당 등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인천 전체적으로는 14개 선거구에 159개 사전투표소가 마련됐으며, 전체 선거인수는 258만2천765명이다.

인천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1석이 늘어나 모두 14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인천은 선거 때마다 전국 판세와 비슷한 결과가 나와 민심의 척도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지역 중 하나다.

2016년 20대 총선 땐 더불어민주당 7석, 새누리당 계열 6석으로 전국 판세와 같이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고,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21대 총선 땐 민주당이 인천 13석 중 11석을 석권했다.

사전투표는 6일까지 진행되며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려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