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양재천·대모산 체험'…강남구 생태·산림프로그램 특화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올해부터 전문인력을 채용해 기존에 별도로 운영하던 양재천 생태 프로그램과 대모산 산림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양재천과 대모산을 활용한 생태·산림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해 3만6천394명(생태 1만3천767명, 산림 2만2천627명)이 참여했다"며 "올해는 프로그램들을 더욱 특화하고자 전문인력을 통해 통합 운영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태코디네이터, 유아숲지도사, 숲해설사 등을 활용해 교육 대상을 세분화해 맞춤형 교육을 한다.

양재천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생태교육은 ▲ 연령대별로 양재천의 생태를 관찰·체험하는 '생생놀이터! 양재천'과 '양재천 그린 탐사대' ▲ 자연 하천의 복원 가치를 살리는 강의와 현장 견학에 중점을 둔 '양재천 환경교실' ▲ 생태학습 전시관을 관람하고 곤충 탁본, 습지 체험을 하는 '행복톡톡! 그린 탐사대' ▲ 벼의 성장 과정을 배우는 '꼬마농부학교' 등 모두 1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교육은 대모산, 해찬솔 유아숲체험원, 대모산 일대(자락길, 야생화원, 둘레길) 등 3곳에서 이뤄진다.

수업 장소에 따라 유아숲 교실과 숲해설 교실로 크게 나누고 총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대모산 숲해설 교실은 대상자를 중고생, 고령층, 직장인 등으로 세분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공공예약서비스 홈페이지(https://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예약은 매월 10일부터 열리며, 익월 프로그램을 선착순 접수한다.

구는 앞으로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양재천 모내기(5월), 가을걷이(9월), 유아숲 가족 축제(9~10월) 등 특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양질의 생태·산림 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양재천과 대모산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애정과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심 속 자연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