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중 FTA 10년차 맞아 한국기업 기회 및 리스크 대응 세미나

"코로나 후 中 Z세대에 '도파민 트렌드' 확산"…무협 세미나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02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년 차를 맞아 최근 중국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 기업의 기회 및 리스크 대응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중 FTA는 물론 중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활용하는 전략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국경영연구소 박승찬 소장은 세미나에서 "코로나 이후 중국 소비시장은 Z세대를 중심으로 강렬하고 튀는 색상을 접목해 소비자에게 기쁨을 주는 '도파민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야외, 캠핑용품 소비가 급증하는 등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차이나데스크 홍유영 전문관세사는 "한중 FTA에 따라 올해 추가로 무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은 전체 양허대상 품목(8천210개)의 약 30%인 2천650개에 달한다"며 "한중 FTA 활용에 대한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략적 활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무역협회 FTA종합지원센터 이강일 실장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 시에는 FTA, RCEP 등 중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을 면밀히 비교해 기업에 유리한 협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