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3주년 맞아 소규모 기념식…본사에 '굿윌스토어' 문 열어

우리금융지주가 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임직원뿐 아니라 본사 미화원, 청원경찰, 조리사, 어린이집 교사, 전산장비 관리원, 구두 수선사, 구내 이발사 등을 초대했다.

우리금융은 또 행사를 소규모로 여는 대신 그 비용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돌잔치를 열어주는 '위비랑 돌잔치' 사업도 시작하기로 했다.

매년 창립기념식 비용을 아껴 100명의 아이에게 돌상을 차려주는 사업이다.

돌 선물로는 아이 명의 주택청약 종합저축통장에 2년간 100만원을 적립해 성인이 됐을 때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우리금융은 이날 본사 지하의 우리은행 개성지점 자리에 '굿윌스토어 우리금융점'을 새로 열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이나 개인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하는 자립시설이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 창립을 축하하는 특별한 날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과 온정을 나누니 더욱 특별하다"며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우리금융, 창립 행사비 아껴 보육원 아이들 돌잔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