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후보 "인터넷 정보 참고, 이강일 후보 당적 잘못 이야기해 유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청주 상당 선거구의 국민의힘 서승우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민주당, 청주상당 서승우 '허위사실공표' 혐의 고발
민주당은 "서 후보가 지난달 29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민주당 이강일 후보 당적과 관련해 '다시 창조한국당으로, 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또 새누리당으로, 탈당하고'라고 했는데 이 후보는 창조한국당과 새누리당 당적을 가진 사실이 없다"며 "서 후보의 발언을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2002∼2006년 서울시의원 시절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겼고, 2007년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선 후보의 충북선대본부장을 맡는가 하면, 2014년 새누리당 김동수 청주시장 예비후보의 경선을 돕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문국현 대선 후보와 김동수 청주시장 예비후보와 관련한 활동은 당적 없이 친분이 있던 그들을 도운 것일 뿐 정당을 선택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서 후보 측은 "이 후보의 당적과 관련해 잘못 알고 이야기한 부분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일부 인터넷상에 공개된 이 후보 관련 당적 정보를 참고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동안 인터넷상의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지 않고 방치하다가, 이를 언급하자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