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아프리카공연예술축제 초청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소리와 몸짓으로만 웃기는 7인조 논버벌 코미디팀 '옹알스'가 아프리카 관객들을 만난다.

옹알스는 "오는 13일부터 일주일 동안 개최되는 아프리카공연예술축제에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초청됐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아프리카공연예술축제(MASA)는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의 최대 도시인 아비장 전역에서 일주일 동안 열린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아티스트 100팀 이상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옹알스는 4월 15일 아비장 문화의 전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2007년 KBS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시작한 옹알스는 아이가 옹알이하는 모습을 콘셉트로 한다.

아기 옷을 입고 말 대신 비트박스, 마술, 저글링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식이다.

옹알스 멤버 채경선은 "지금껏 나라가 다르고 문화가 달라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해온 만큼 아프리카 공연예술축제에서도 웃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