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내집마련 절호의 기회"…'10년 전 분양가' 단지 출격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전 중구 문화동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와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 아이파크' 등이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초 청약을 준비 중이다.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총 3953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2009~2014년 입주했다. 이 중 분양전환 조건부 임대로 공급했다가 입주자가 분양을 포기한 물량 44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다음 달 8~9일 1·2순위 청약에 나선다.
공급가격은 전용면적 73㎡ 2억1670만~2억2569만원, 83㎡ 2억4255만~2억6119만, 84㎡ 2억2617만~2억3827만, 99㎡ 2억9300만~3억5270만, 125㎡ 3억2300만~3억6200만, 144㎡ 3억9920만~4억2520만원 등이다. 2009~2014년 최초 임대분양 당시 분양가격으로 공급된다. 당첨 시 전매제한은 1년이다.
전용면적 144㎡ 물량은 2009년 최초 입주해 올해로 16년 차를 맞았다. 125㎡는 2009년 입주 물량과 2013년 입주 물량이 섞여 있다. 전용 73㎡는 2013년 입주 물량, 전용 83~99㎡는 2013년과 2014년 입주한 물량이 분양된다.
이 단지 73㎡는 이달 3억3000만~3억5500만원에 손바뀜했다. 144㎡의 이달 거래가는 6억4000만원에 달한다. 면적에 따라 분양가와 1억~2억원 차이 난다.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일정 기간 임차인이 거주한 아파트여서 일부 오염이나 파손 등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집은 가벽을 철거해 침실을 합치거나 주방가구를 철거하기도 했다. 당첨자는 반드시 당첨된 주택을 관람한 후 계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사업주체와 시공사는 노화와 손상, 고장 등에 대해 수선 보수하거나 보상하지 않는다.
대전 중구 문화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39~84㎡ 총 74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49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 등이 예정됐다. 공급가액은 전용 59㎡ 3억7513만~4억3460만, 전용 73㎡ 4억5467만~5억2839만원 등이다. KTX 서대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대구 범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21㎡ 418가구, 오피스텔 전용 37·59㎡ 30실 규모 단지다. 아파트 84㎡ 143가구를 다음 달 일반분양한다. 전용 84㎡ 공급 최고가는 10억6411만원으로 책정됐다. 다음 달 9일 특별공급 11~12일 1·2순위 청약을 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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