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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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양모씨(32)는 최근 퇴직연금 계좌 자산 대부분을 타깃데이트펀드(TDF)로 재편했다. 그동안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수시로 갈아타며 수익을 노렸지만 번번이 매수·매도 타이밍을 놓치며 손실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TDF로 갈아탄 이후에는 수익률의 등락 폭이 눈에 띄게 줄었고, 완만하지만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TDF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퇴직연금처럼 10년 이상 장기 운용이 필요한 자산은 단기간 수익률보다 변동성을 관리하며 꾸준히 수익을 쌓는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샤프비율’로 안정성 확인

TDF는 ‘자율주행 연금’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생애주기형 펀드다.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은퇴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초기에는 주식 비중을 높여 수익률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확대해 변동성을 낮춘다. 투자자는 자신의 은퇴 연도에 해당하는 ‘빈티지’를 선택하는 것만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