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고속도로 현장과 같은 공법을 쓴 고속도로가 3곳이나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당 현장 공사를 중지 시키고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공사현장에서 이용한 공법은 교각 사이를 잇는 상판과 보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다. 보통은 크레인으로 지상에서 거더를 들어 올려 설치하는데, DR거더는 특수 설치장비인 런처를 활용해 거더를 양옆에서 밀어 설치하는 방법이다. 사고 현장은 지상에 도로와 하천이 지나갔기에 런처를 활용했고 사고는 런처가 교각 위에 거더를 올려두고 철수할 때 발생했다.국토부가 파악한 결과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활용하고 있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은 전국에 3곳이다. 같은 공법을 적용한 일반국도 건설현장이 어디인지는 파악 중이다. 국토부는 먼저 각 지방 국토관리청에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사용한 공사현장의 공사를 중지하라고 전파했다.국도34호선 천안∼진천 도로는 사고 잔해물 처리 후 재개통된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갈갈이'로 유명한 개그맨 박준형이 대출 없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70평대 아파트를 매입한 후 김지혜와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 출연한 박준형은 아내 김지혜와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그는 "'개그콘서트'는 서울예대 출신이 잡고 있던 프로그램이라 난 대학로에서 공연하다 와서 좀 달랐다"며 "김지혜는 서울예대 중심에 있던 친구라 잘 몰랐는데 어느 날 날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이어 "여자 동료들이 미래의 신랑감 투표를 했다. 외모, 장래성, 자산 규모 같은 걸로 점수를 매겼는데 내가 1등이었다. 그 뒤부터 눈빛이 더욱 강렬해졌다"고 했다.박준형은 "당시 주택 청약을 넣어서 방배동 70평짜리 아파트에 당첨돼서 대출 없이 샀다. 코피를 흘리며 돈을 모았다. 그 소문이 난 순간 김지혜에게 전화가 왔고 엄청나게 따라다녔다. 믿기 어렵겠지만 결혼해 달라고 그랬다"고 했다.방송 후 김지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실한 건 외모는 안 본다"고 인정하며 "사춘기 딸을 둔 엄마로서 딸들에게 미안하다. 아니다 외모는 만들어지는 것. (중요한 건) 매력"이라고 전했다.박준형과 이지혜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준형은 20년 전 방배동 아파트를 분양받아 엄청난 시세 차익을 거둔 후 90평대 반포자이로 갈아탄 것으로 알려졌다.박준형, 김지혜 부부는 각종 예능프로그램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강뷰 하우스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평형수는 현재 75억 대에 매물로 나와 있다.이 부부의 반포자이 입주 시점은 정확히 알려
대우건설이 경기 용인시 남동에 들어서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2043가구)를 다음달 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분양을 시작한 1단지(1681가구)는 최근 100% 계약을 마쳤다.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1~3단지 총 3724가구 규모다. 다음달 말 분양하는 2·3단지는 2043가구다. 2단지는 전용 59㎡ 927가구, 84㎡ 877가구로 구성됐다. 3단지는 전용 84㎡ 239가구다.이들 단지는 인근에 조성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용인 이동·남사읍 일대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원삼면 일대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곳으로, 정부가 올해 상반기 중 토지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옆에 자리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평면을 구성했다. 입주민 전용 영화관과 스크린 골프장, 사우나, 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조경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차별화한 공간으로 선보인다.단지가 있는 용인 은화삼지구를 관통하는 45번 국도 상부 공원화가 추진되고 있어 1~3단지를 분절 없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1단지 계약을 마치며 2·3단지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인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이 속도를 내고 있고, 총 3724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라는 점에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