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 무인카페서 충전 중이던 휴대전화 훔친 10대
새벽 시간 무인으로 운영하는 카페에서 충전 중이던 업무용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10대)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2시께 유성구 봉명동 한 무인카페에서 카운터 안쪽에서 충전 중이던 업무용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카페에는 A군 친구 3명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카페는 오후 7시 이후부터 무인 카페로 운영되는 곳으로, 다음 날 아침 출근한 가게 주인이 도난 사실을 알아차리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던 경찰은 영상 속 A군 친구의 옷차림새와 똑같은 옷을 입은 B군이 카페 주변을 서성이는 것을 발견했다.

범행 당시 현장에 있던 A군 친구임을 확신한 경찰은 B군 등 3명을 지구대에 인계하고 지문 감식을 통해 A군도 특정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공범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카페에서 절도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데 경각심을 갖고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