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최현호 전 충청북도 정무특보(66·사진)가 신임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신임 원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청주고와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충북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충청대 겸임교수,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부위원장, 충청북도 정무특별보좌관 등을 거쳤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제2대 원장에 최현호 박사(사진)가 취임했다.29일 교육원에 따르면 최 신임 원장은 이날 한국고용노동교육원 본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기는 3년이다.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교육원이 명실상부한 노사관계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허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원 직원들에게는 “개개인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교육원의 발전을 이룩하자”라고 당부했다.최 원장은 지난 2021년까지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초빙교수로 재직한 이후 충북 정무 특보를 역임했다.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전 핸드볼 선수 최현호가 아내 홍레나 때문에 서글펐던 순간을 고백했다.16일 오후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얼마예요'는 '내 남편은 시한폭탄'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최현호는 "레나 행동 때문에 서글펐다. 요즘 저희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모래 놀이를 많이 하다 보니 신발이 지저분하다. 엄마들이 세탁을 해서 보내야 하는데 신발이 더러웠는데도 내버려두더라. 이야기를 하면 싸움이 될 거 같았다"고 운을 뗐다.이어 "193cm짜리가 화장실에 쪼그려 앉아서 빨래를 했다. 아내가 문을 열어보더니 닫더라. 2~3분 정도 지나고 문이 살짝 열렸다. 문만 열리면서 뭐가 슬쩍 들어오는데 본인 신발을 넣으면서 '하얀 신발이니까 깨끗하게 씻어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와 관련해 홍레나는 "집 앞 세탁소에서 3000원이면 빨래를 할 수 있다. 빨래방에 맡기려고 했다. 짠돌이가 그거 3000원 뭐 하냐고 세탁비 아끼려고 자기가 한 거다"라고 진실을 털어놨다.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수출용 차량을 야적장에 주차하는 업무를 하는 하청업체 근로자는 직접고용 대상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달 4일 현대차 울산공장 하청업체 노동자 26명이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근로자 파견 관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거나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난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현대차 울산공장 하청업체 근로자들인 원고 측은 울산공장에서 최종 검사를 마친 수출용 차량을 야적장에 옮기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들은 “이 업무는 생산 공정의 일부이고 현대차가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작업에 필요한 정보를 지시했으므로 불법 파견”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16년 3월 현대차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1·2심 판단은 엇갈렸다. 1심 재판부는 “현대차가 시스템으로 업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사업주로서 지휘·명령권을 보유하고 행사했다”며 하청업체 근로자 손을 들어줬다.2심에선 현대차가 이겼다. 2심 재판부는 “PDA를 사용했다고 해서 업무를 지시했다고 볼 수 없고 구체적인 작업 방법을 정한 작업표준서도 없다”고 했다. 대법원도 원고들의 상고를 최종 기각하며 현대차 하청업체 근로자의 현대차 근로자 지위를 인정하지 않았다.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