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평가서 직접평가로 전환…책임경영 체제 확립

강원특별자치도가 산하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 등 기관장 성과계약 이행 실적 평가에 나선다.

강원,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도정가치 반영·예산 절감 목표
강원특별법 시행에 따른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도정 가치를 반영하고자 위탁평가에서 직접평가로 전환해 추진한다.

이에 따라 매년 외부 평가기관으로 지출되던 용역비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다만, 민간전문가 위주의 경영평가단을 구성, 운영해 직접평가로 약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유지·보완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올해 경영평가 계획을 수립해 최근 운영심의회를 열고 17개 기관, 10개 기관장 등 평가 대상을 확정했다.

전년대비 재무건전성 확보 및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지표 간 비중이 조정됐으며, 정보보안 관리 지표가 신설됐다.

도는 평가 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해 앞으로 기관장과 임직원 보수, 기관별 예산지원 기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3년 연속 부진기관에 대해 경영개선 및 진단을 통해 조직 정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희열 도 기획조정실장은 13일 "민선 8기 도정 목표를 현장에서 얼마나 구현했는지에 대해 방점을 두겠다"며 "경영평가 강화를 통해 출자·출연기관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