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클러스터 원주 확장…소양강댐 아닌 팔당 수계도 방안"
원주 갑 '재선 도전' 박정하 "100년 먹거리 큰 그림 그리겠다"
제22대 총선 원주시 갑 선거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박정하 예비후보는 7일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원주 경제의 큰 그림을 그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원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원주 100년 미래 먹거리'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원주의 100년 미래 먹거리 비전으로 수도권 반도체산업 메가 클러스터 원주 확장·연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일하기 좋은 도시 조성, AI헬스케어 특화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원주를 이끌어갈 산업은 반도체라고 강조한 박 의원은 "단계별로 원주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해 궁극적으로는 경기 남부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부적으로는 인재, 산업, 공간, 기업이 하나로 연결된 큰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특성화고 반도체 학과 신설,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 육성, 반도체 특성화 대학 육성 및 공동연구소 신설 등 실무형·전문형·고급형 인재 육성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원주 갑 '재선 도전' 박정하 "100년 먹거리 큰 그림 그리겠다"
이와 함께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용수를 소양강댐 물로 끌어오는 방안을 우려하는 일부 시각에 대해 "중장기 계획인 만큼 지역 간 갈등이 충돌하지 않도록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소양강댐 용수가 아닌 팔당 수계를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 중 하나"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치리더는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데, 이것이 국회의원이 지자체장과 다른 이유"라며 "원주의 청년, 대학, 기업, 시민 모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단없는 발전을 이어갈 수 있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