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6억이던 성동구 아파트, 한 달 뒤 갔더니…서민들 '비명'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전셋값 양극화…수도권 '껑충' 지방 '뚝뚝'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셋값 상승폭 확대
    대구·부산·세종 등 하락…"지역내서도 옥석가리기"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이송렬 기자.
    서울 남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이송렬 기자.
    전셋값이 양극화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셋값은 치솟고 있는 반면 지방에선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전세시장에선 상급지로의 이동이 계속되면서 수요가 늘고 있고, 지방은 비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7일 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4일) 기준 수도권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전주(0.06%)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수도권 전셋값은 지난해 6월 마지막 주(26일)부터 오르기 시작해 37주 연속 오르고 있다. 해당 기간 4.29% 뛰었다.

    서울 전셋값은 0.08% 올라 전주보다 0.03%포인트 뛰었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성동구(0.27%)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행당동에 있는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59㎡는 지난 2일 8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다. 이 면적대는 지난해 12월 7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는데 석 달 새 7000만원이 뛰었다. 같은 동에 있는 ‘서울숲행당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달 7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 1월 거래된 6억1000만원보다 1억6000만원이 급등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하지 않고 지켜보고 있던 수요가 전세로 넘어가는 등 전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세입자들이 선호하는 단지의 임차 문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신축과 소형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전셋값도 0.07% 상승해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부천 오정구(0.25%), 광명시(0.24%), 수원 영통구(0.22%) 등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광명시 철산동에 있는 '두산위브' 전용 84㎡는 지난달 4억8000만원에 새로운 세입자를 들였는데, 지난 1월 거래된 3억5000만원보다 1억3000만원 뛴 가격이다. 수원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매탄레이크파크' 전용 59㎡는 지난 4일 3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었다. 이는 전월 체결된 계약 2억2000만원보다 8000만원 급등한 수준이다.

    인천 전셋값도 상승 폭을 키웠다. 인천은 이번 주 0.14% 뛰어 전주(0.1%)보다 상승했다. 중구(0.29%)가 인천 8개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중구 운서동에 있는 '운서SK뷰스카이시티' 전용 77㎡는 지난달 2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돼 연초 2억2000만원보다 5000만원이 상승했다.
    세종시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반면 지방 전셋값은 떨어지고 있다. 지방 전셋값은 이번 주 0.03% 내려 전주(-0.02%)보다 낙폭을 키웠다.

    세종 전셋값이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세종 전셋값은 0.29% 내렸다. 7주 연속 내림세다. 이 기간 2% 가까이 하락했다. 세종시 도담동에 있는 '도램마을10단지 호반 어반시티' 전용 84㎡는 지난 1일 1억71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엔 2억5000만원에 세입자를 들였는데 이보다 7900만원 내렸다.

    대구 전셋값도 0.13% 하락했다. 전주(-0.1%)보다 낙폭이 커졌다. 달성군(-0.26%)이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대실역태왕아너스' 전용 59㎡는 지난 2일 2억2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 1월 거래된 2억9000만원보다 7000만원 내렸다.

    이 밖에도 부산은 영도구(-0.09%)와 북구(-0.07%)를 중심으로, 경북에선 경산시(-0.27%), 포항 북구(-0.25%) 등에서 전셋값이 내렸다.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방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선 전셋값이 크게 영향을 받진 않는다"며 "전셋값이 내리는 지역을 살펴보면 대체로 세입자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다. 지역 내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집값은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은 이번 주 0.04% 내려 전주의 낙폭을 유지했다. 서울은 0.02%, 경기는 0.06%, 인천은 0.03% 내렸다. 지방은 0.06% 떨어져 전주(-0.05%)보다 낙폭을 키웠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이송렬 기자
    안녕하세요. 한경닷컴 이송렬입니다.

    증권, 금융 등 분야를 거쳐 지금은 부동산 관련 기사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네 집값은 왜 오르고 내려갔는지, 시장에서 나오는 뒷얘기 등 독자분들에게 유익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yisr020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신한DS, 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 서울로 확장 이전

      신한금융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한DS가 7일 그룹 통합보안관제센터를 기존 경기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에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DS 본사 내 확장된 공간으로 이전했다.신한DS는 그룹의 정보보호 강화 및 클...

    2. 2

      관세청 서울세관, 서울시와 공조…고액·악성 체납자 끝까지 추적 징수

      관세청이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고액·악성 체납자를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기로 했다.서울세관은 7일 서울세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와 체납자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 기관은 경제적 능...

    3. 3

      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소형 아파트 비중 역대 최고

      지난 1월 서울에서 월세로 거래된 아파트 10가구 중 6가구는 소형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1월 이후 역대 최다 비중이다. 1인 가구 증가와 전셋값 상승세가 겹치면서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