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 부지 경쟁입찰방식으로 재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 부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최고가 낙찰)으로 재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해당 부지의 주인을 찾는 데 실패해 이번에 다시 내놨다고 설명했다.

재공급 대상 부지 면적은 8천264㎡이며 가톨릭대학교 여의도 성모병원 인근에 있어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4천억원이 넘는 가격과 촉박한 대금 납부 기간으로 유찰된 것으로 관측된다.

공급가는 지난번과 동일한 4천24억5천680만원이다.

다만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입찰 신청과 대금 납부 일정에 여유를 뒀다고 LH는 강조했다.

LH는 5월 23일 낙찰자를 선정해 8월 23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 시 매각대금 전액을 완납해야 하며 대금 완납 시 즉시 토지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이 최종 확정되면 해당 부지가 위치한 '도심기능 지원지구'는 공공·생활편익·주거 등 다양한 입지 활용이 가능해진다.

LH 관계자는 "여의도는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 계획(안)'과 노후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 추진 등의 각종 개발 호재가 집중돼 주목받는 지역 중 하나"라고 밝혔다.

재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서울지역본부 보상2팀(☎ 02-3496-41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