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정보의 90%는 영어…자유자재로 읽기 위해 영문학 공부"

한상철 전 원주시장이 80대의 노익장을 과시하며 다섯번째 학위를 취득해서 화제다.

한상철 전 원주시장, 80대에 다섯번째 학위 취득 노익장 과시
2002년 원주시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한 전 시장은 오는 25일 방송통신대에서 영문학사 학위를 받는다.

2017년 이 대학에서 중문학 학사에 이어 자신의 세 번째 학사 학위이자 석·박사를 포함하면 다섯번째 학위다.

젊은 시절 고교 영어 교사로도 재직했던 그는 세계 최신 정보의 90%가 영어라고 믿고 영어 정보와 책을 자유자재로 읽기 위해 뒤늦은 영문학 공부를 시작했다.

한 전 시장은 공직 은퇴 후 한시로 노래한 원주팔경, 섬강 따라 흐르는 노래, 치악은 푸르러라, 섬강 9곳의 노래 등 원주의 아름다운 역사 문화를 다룬 저서가 있다.

또 왜곡된 공자 사상과 논어 이야기를 바로 알리고자 2009년에는 논어 산책을 펴냈다.

한 전 시장은 22일 "은퇴한 지도자로서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삶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