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단체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성남 분원 백지화해야"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5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가 경기 성남에 건립하려는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백지화를 재차 요구했다.

범대위는 "포스코는 22일 성남에서 미래기술연구원 기공식을 하려다가 범대위가 강력한 대응을 밝히자 갑자기 철회했다"며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은 사퇴하기 전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중심 운영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고 성남 위례지구 미래기술연구원 부지를 합당한 다른 용도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내정자는 포스코 대표이사이던 2018년 4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시와 포스코는 4차산업혁명 등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한 미래 신성장산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행하겠다'고 합의했으나 전혀 지키지 않은 만큼 자진 사퇴해야 한다"며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범죄 피의자로 구성돼서 공정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만큼 그들의 모든 결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