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한 친환경 휴게실 모습. 사진=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 근로자를 위한 친환경 휴게실 모습.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가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 단기 탄소감축 목표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들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파리 협정에 따라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하고 평균기온 상승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SBTi에 가입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장·건물 에너지효율화 ▲공급망 Scope3 탄소감축 및 지원 ▲제로에너지빌딩 로드맵에 따른 건물 운영단계 탄소감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설정한 탄소 감축 목표는 건설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2)뿐 아니라 판매된 제품 사용 단계를 포함한 전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3)까지 포함한다.

이번 승인으로 탄소중립 전략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 포스코이앤씨는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리드그룹으로 선정되며 탄소중립, 인권경영 등 ESG 전반에 걸쳐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자재부터 시공, 운영, 폐기 등 건설 모든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전략 이행을 통해 친환경 사회 건설에 기여하고, 저탄소 비즈니스를 확대해 건설산업 기후 변화 대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