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역구 공천 신청자 7명 재입당 의결

국민의힘은 8일 4·10 총선을 앞두고 재입당을 신청한 김소연(대전 서구을), 권석창(충북 제천·단양) 예비후보 등 7명에 대해 재입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들의 재입당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밝혔다.

7명 모두 이번에 국민의힘 후보로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부적격자는 걸러지고 자격요건이 되는 사람 중에서 재입당을 승인했다"며 "외연 확장을 위해서 재입당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입당이 승인된 김소연 전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와 갈등을 빚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2022년 말 복당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2021년 페이스북에서 이준석 당시 대표에 막말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4년 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 후보로 대전 유성을에 출마해 패했고, 이번에는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출마하는 대전 서구을에 공천 신청을 했다.

또한, 재입당이 승인된 권석창 전 의원은 엄태영 의원이 출마하는 충북 제천·단양에 공천 신청을 했다.

권 전 의원은 2018년 5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당규에 따라 자동 탈당 처리됐으나, 2022년 말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된 이후 계속 복당을 신청해왔다.

이외 이날 재입당이 승인된 김한근 전 강릉시장(강원 강릉), 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서울 성북갑), 이원무 전 민주평통 자문위원(울산 남을), 이영세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경기 의정부을), 원경희 전 여주시장(경기 여주·양평)도 각각 지역구 출마를 위해 공천 신청을 한 상태다.

與, '이준석에 막말' 김소연·'선거법 복권' 권석창 재입당 승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