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영상 캡처
/사진=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영상 캡처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이 아동학대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측은 4일 방송에 앞서 '본 프로그램은 '가상 이혼'을 통해 부부와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취지에서 기획됐습니다. 출연자와 가족들의 동의 및 아동의 심리 보호를 위한 전문가와의 충분한 상담 뒤에 촬영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직접 '가상 이혼'을 결정해 이 시대의 부부 관계를 짚어보고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이혜정과 고민환, 정대세와 명서현, 류담과 신유정 부부가 출연 중이다.

하지만 이혼 체험 과정에서 양육권 포기 각서 등 이혼과 관련한 세밀한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아이들도 힘들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이를 보고 "아동학대가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