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앞두고 사이버보안 책임자 문책성 인사
파스칼 파리단스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는 폴리티코에 정해진 임기보다 일찍 물러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그는 "당국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은 유럽의회 의장 및 부의장단 결정에 따른 것으로, 사실상 문책성 인사로 해석된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은 의회 내부에서 유럽의회 해킹 및 데이터 유출 방지와 관련한 파리단스의 '저조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내부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EU 각 기관에 대한 사이버 공격 건수가 최근 급증했다.
올해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는 러시아 혹은 중국발(發) 허위 정보 및 사이버공격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유럽의회의 경우 해킹 등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 표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정보보안 최고책임자는 유럽의회 혁신·기술지원 총국 산하에서 의회 내 사이버보안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국장급 직위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