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 증권사 5곳 목표가 ↑…"주주환원 정책 기대"
정태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증권사들도 주주환원 정책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경우 할인율이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7천원에서 8천원으로, NH투자증권은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한국금융지주는 7만5천원에서 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는 4만5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키움증권은 13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이들 증권사에 대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반영에 대한 약식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들 증권사가 "극단적인 상황도 감내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5개사 모두 채무보증이나 대출채권이 극단적인 상황까지 부실화되어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본과 현금 및 예치금으로 이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극단적인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금리가 하락하면 브릿지론 만기 연장이나 차환에 대한 이자 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에 관련 우려가 경감될 수 있고, 대출금리 하락으로 후분양 수요가 회복되면서 준공 후 미분양이 덜 발생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탄 것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이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지만 단순히 특정 기준으로 급등세를 추종한다면 반작용으로 그에 상응하는 급락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정 연구원은 증권업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을 제시했다.
두 회사 모두 높은 ROE에 비해 낮은 PBR을 받고 있고, 추후 리스크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현금 및 예치금의 규모가 시가총액보다 크다는 설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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