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광화문' 38일 대장정 마무리…189만명 관람
서울시는 지난해 말부터 이달까지 38일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과 광화문광장을 빛으로 수놓은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종료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에는 전년 130만명보다 59만명 많은 189만명이 방문했다.

하루 평균 5만1천264명이 찾은 셈이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24일로 27만명이 찾았다.

서울라이트 광화문은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LED를 설치해 미디어 기능을 구현하는 것), 조명 라이트쇼,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쳐 스크린, 빛 조형 작품 등 20개국 53명의 아티스트가 협업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관람객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4%가 만족한다, 98.4%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시는 올해 겨울에도 서울라이트 광화문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시내 대학과 협회 연계 전시를 비롯해 시민참여형 콘텐츠, 광화문만의 차별화된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시 행사를 만들 계획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라이트 광화문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서울의 매력 포인트인 광화문이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광화문을 전통과 현대, 도시와 자연, 예술과 기술로 표현되는 6가지 서울의 매력을 살려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