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연 3.268%로 3.6bp↓…외인 선물 매수세도 한몫
美국채발행 물량부담 완화에 '안도'…국고채 금리 일제 하락(종합)
미국의 국채 발행 규모가 시장의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되며 물량 부담이 완화되자 30일 국고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68%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350%로 8.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8bp 하락, 3.0bp 하락으로 연 3.305%, 연 3.312%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40%로 8.3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7.1bp 하락, 7.0bp 하락으로 연 3.298%, 연 3.272%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 하락은 채권가격 상승을 뜻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올해 1분기 국채 발행 예상 규모가 7천600억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 때 예상치보다 550억달러 적은 규모다.

2분기 국채 발행 규모도 2천20억 달러 정도로 예상, 지난주 도이체방크가 예상한 2분기 미국 국채 발행량 4천720억달러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국채 물량 부담이 예상보다 작아지면서 국채 수요가 몰려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해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전 거래일 대비 7bp 하락한 연 4.07%를 기록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대부분 시장기관이 순차입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전망치보다 미 재무부의 순차입 규모는 크지 않았다"면서 "이에 따라 국채 발행 계획에 대한 부담도 다소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간밤 미 국채의 금리 하락세를 반영함과 동시에 외국인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며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 분위기는 오전부터 반영돼 있었다면, 장중에는 외국인의 국고채 10년물 선물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특히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크게 떨어졌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
│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3.331 │ 3.349 │ -1.8 │
├─────────┼─────────┼────────┼────────┤
│ 국고채권(2년) │ 3.312 │ 3.342 │ -3.0 │
├─────────┼─────────┼────────┼────────┤
│ 국고채권(3년) │ 3.268 │ 3.304 │ -3.6 │
├─────────┼─────────┼────────┼────────┤
│ 국고채권(5년) │ 3.305 │ 3.363 │ -5.8 │
├─────────┼─────────┼────────┼────────┤
│ 국고채권(10년) │ 3.350 │ 3.436 │ -8.6 │
├─────────┼─────────┼────────┼────────┤
│ 국고채권(20년) │ 3.340 │ 3.423 │ -8.3 │
├─────────┼─────────┼────────┼────────┤
│ 국고채권(30년) │ 3.298 │ 3.369 │ -7.1 │
├─────────┼─────────┼────────┼────────┤
│ 국고채권(50년) │ 3.272 │ 3.342 │ -7.0 │
├─────────┼─────────┼────────┼────────┤
│ 통안증권(2년) │ 3.318 │ 3.350 │ -3.2 │
├─────────┼─────────┼────────┼────────┤
│회사채(무보증3년) │ 4.009 │ 4.051 │ -4.2 │
│ AA- │ │ │ │
├─────────┼─────────┼────────┼────────┤
│ CD 91일물 │ 3.680 │ 3.680 │ 0.0 │
└─────────┴─────────┴────────┴────────┘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