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달빛어린이병원 운영…평일 야간·휴일 소아과 진료
전남 광양시는 29일 시청에서 평일 야간과 휴일(토·일·공휴일) 소아 경증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달빛어린이 병원 운영 협약식을 열었다.

협약식에는 김도균 다나소아과의원 대표 원장이 참석해 소아 청소년 환자 야간·휴일 의료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에 서명했다.

운영시간은 보건복지부 운영 지침을 준수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인근 심야약국을 지정해 의료기관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병원이 문을 닫는 시간대에 큰 병이 아닌데도 응급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소아 환자의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실처럼 야간 진료비가 비싸지 않고 대기시간도 길지 않다.

시는 소아 응급진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유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달빛어린이병원 협약을 통한 진료 시간 연장으로 소아 응급의료서비스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