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경채 주산지인 경기 용인시에서 청경채를 활용한 이색 김치 경연대회가 열린다.

'전국 청경채 70% 생산' 용인서 9월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개최
용인시는 오는 9월 '용인시민페스타'에서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용인은 청경채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주산지로, 지난해에는 169개 농가에서 1만2천797t의 청경채를 생산한 바 있다.

시는 청경채 판로 확대 차원에서 김치 경연대회를 열기로 하고, 경기도 주관 '지역축제 연계 나만의 김치를 알려라' 공모사업에 응모해 사업비 5천만원을 확보했다.

청경채는 사계절 내내 생산돼 쉽게 구할 수 있고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있어 김치의 새로운 재료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는다.

시는 올해 용인시민페스타에서 청경채 김치 경연대회, 청경채 김치 담그기, 청경채 김치와 수육 시식회 등을 통해 청경채를 활용한 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청경채로 김치를 담그는 다양한 레시피를 발굴해 용인지역 특산물인 청경채 판로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울러 청경채의 대표 산지가 용인이라는 점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민페스타는 9월 '용인시민의 날' 행사와 사이버과학축제, 청년페스티벌, 식품산업박람회 등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통합 축제로, 지난해 행사 땐 4만명의 시민이 찾은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