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갑 출마 선언…"민주당 일당 독재 멈춰세워야"
김현준 전 국세청장(국민의힘)은 1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수원갑(장안)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북수원(장안구청)~강남 고속도로 전 구간 지하화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전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수원시의 성장시계가 제자리에 멈춰서 있고 재정자립도는 최악이 됐다"며 "다가오는 총선은 무능한 민주당의 일당독재를 멈춰 세우고, 수원시의 새로운 희망을 열어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더욱 낙후된 장안구의 인프라 문제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장안구의 노후주택 문제와 문화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심복합사업을 비롯한 재건축, 재개발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정부 예산 확보를 통해 문화·복지시설 등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북수원(장안구청)~강남 고속도로를 전 구간 지하화로 신설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 전 청장은 "조원IC에서 양재로 직결하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면 북수원에서 약 10분 내로 강남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북수원에 도시혁신지구를 조성하고 인동선을 조기 완공하겠다는 공약도 밝혔다.

김 전 국세청장은 수원 수성고 출신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지냈으다. 현재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정책자문위원, 동국대·건국대 특임교수 등을 맡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