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수산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선정…169억원 확보
강원 양양군은 해양수산부에서의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 공모 사업에서 수산항이 어촌 경제 플랫폼 조성 유형에 뽑혀 국비와 도비 총 169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국가 어항인 수산항은 어촌 체험 휴양마을로서 카누·요트·선상낚시 등 해양레저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소득 창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요트마리나 시설도 있어 해양레저 관광지로서 매력이 있으나 어촌 고령화와 어족자원 감소에 따른 수산업 경쟁력 약화로 지역경제 쇠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2027년까지 수산항 일원에 국비 130억원, 도비 39억원, 군비 98억원에 더해 민간투자로 이뤄지는 6천억원 규모의 종합리조트 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수산항 복합시설을 지어 주민들이 직접 마을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거나 지역 관광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하고, 생활문화 공간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재밌는 어항, 어민과 귀어·귀촌인이 함께 일하는 '살고 싶은 어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