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제압
클린스만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 대표팀이 개최국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반가운 승리를 거뒀다.

요르단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평가전에서 이번 아시안컵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2-1로 물리쳤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카타르의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요르단은 후반 6분 야잔 알나이마트, 13분 알리 오르완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지난해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 노르웨이에 0-6으로 완패하는 등 그해 6월 자메이카전(2-1 승) 이후 7경기(2무 5패)째 승리가 없던 요르단은 반가운 승리를 따냈다.

요르단은 오는 9일 '가상 한국' 일본과 마지막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점검에 나선다.

클린스만호는 요르단과 함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 묶였다.

말레이시아, 바레인도 함께 경쟁한다.

요르단은 지난해 10월 이란전(1-3 패), 11월 사우디아라비아전(0-2 패) 등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아시아 강팀과 최근 대결에서 연달아 완패한 바 있다.

요르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7위다.

클린스만호(23위)와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개최국 카타르는 한 수 아래로 본 요르단에 발목이 잡혀 3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다.

지난해 11월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아프가니스탄을 8-1, 인도를 3-0으로 제압한 카타르는 이달 1일 캄보디아와 평가전에서도 3-0으로 웃었다.

카타르는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로 출전한 2019년 UAE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짐을 쌌다.

카타르의 FIFA 랭킹은 58위다.

클린스만호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제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