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 사진=뉴스1
코스피지수가 5일 약보합을 띠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4포인트(0.1%) 밀린 2584.38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살펴보면 개인 홀로 75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6억원, 683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에선 삼성전자(0.39%)와 기아(0.22%)만이 강보합을 띠고 있다.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남은 종목들은 모두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애플은 파이프 샌들러의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1%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AI) 기대감 속에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그는 "MSCI 한국 지수 ETF는 0.99%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82% 밀렸다"며 "달러·원 환율은 고용 호조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도 보합 흐름이다. 지수는 전일 대비 141포인트(0.16%) 오른 867.66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254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익 각각 240억원, 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에코프로비엠(-0.9%)과 에코프로(-1.42%), HPSP(-1.04%) 등이 하락 중이다. 반면 HLB(4.13%), 셀트리온제약(2.86%), 알테오젠(1.69%) 등 제약 관련 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원 오른 1313원에 출발했다. 간밤 미국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미국의 12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월 증가폭(10만1000개) 대비 6만3000개 늘어난 규모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 지표가 견조하게 나온 가운데 연초 조정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15포인트(0.03%) 오른 3만7440.34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6.13포인트(0.34%) 하락한 4688.6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91포인트(0.56%) 떨어진 1만4510.30으로 장을 마쳤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