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1건 접수…부서 검토 후 각종 정책에 적극 반영
양구군, 국민 대상 공모 군정 발전 아이디어 10건 채택
강원 양구군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주민 아이디어를 군정에 반영하고자 군정 제안제도를 추진해 총 10건의 제안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양구군은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도 개선, 행정 운영, 지방재정 확충 방안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모든 분야에 관한 군정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131건을 접수, 양구군 제안심사위원회의를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

채택된 제안은 아파트·공동주택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계도, 관용차를 활용한 자연 재난 및 지역 축제 안내 등 홍보, 카드뉴스 또는 홍보지를 통한 변기·하수구 이물질 투기 금지 홍보, 공원 및 운동기구 주변에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 높이 조정 등이다.

군청 소속 근로자 채용 행정개선, 당직실 내 중요 시설물 관리 현황 게시, 공중화장실 앞 반려견 대기소 설치·운영, 읍면 사무소 내 빗물 털이·우산꽂이 설치, 고향사랑기부 명예의 전당 건립, 재난안전교육 및 안전 문화운동 추진 내실화 등도 채택했다.

채택한 제안은 실무 부서 검토를 거쳐 군정 운영과 각종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실현된 제안은 카드뉴스를 제작·배포해 전국적으로 홍보하면서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근순 기획예산실장은 "다양한 정책을 제안한 모든 국민에게 감사하다"며 "채택한 제안과 함께 채택하지 못한 제안도 군정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