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로등·주차장·방재시설 설치…김영길 구청장 "찾고 싶은 명품거리로"
울산 중구 병영막창거리에 50억 투입해 보행환경 개선
울산 중구 병영막창거리에 인도가 설치되고 가로등과 주차장이 정비된다.

울산 중구는 병영막창거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병영막창거리는 도로 폭이 좁고 불법주정차 차량이 많아 평소 통행이 불편한 데다, 집중 호우로 약사천 수위가 상승하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곳이다.

중구는 이를 개선하고자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사업에 공모했고, 이번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다.

사업비는 소방안전교부세 25억원과 구비 25억원을 합쳐 총 50억원이다.

중구는 병영막창거리 일원 도로 3.2㎞ 구간에 인도를 설치하고 가로등과 주차장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또 거리에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자 맨홀 펌프장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병영막창거리를 다시 찾고 싶은 명품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