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성중 의원실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박성중 의원실 제공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촉구했다.

21일 여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억지 고집으로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우주항공청 설립이 지연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우주항공청이 조속히 설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설립이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당은 "현재 한국의 우주개발 기술 역량은 우주탐사, 대형 발사체 기술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선진국 대비 10년 이상 뒤처져 있어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여당은 민주당이 우주항공청 설립을 방해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과방위원들은 "지난 4월 6일에 법안이 제출되고 5월에 과방위에 상정됐지만, 민주당은 1소위 개최와 논의를 사실상 거부했고 90일간 발목잡기가 뻔한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을 강행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요구 사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고도 강조했다. 여당 과방위원들은 "(국민의힘은) 당초 정부안에도 없는 민주당의 요구인 우주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기능 강화 방안을 추가하였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1소위가 끝나기도 전에 최종 수정안을 들고 나가는 촌극까지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