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내식당은 이달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의 쉑쉑버거, 유명 디저트 카페인 '서울앵무새'의 퀸아망(프랑스식 원형 버터 페이스트리) 등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구내식당은 이달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의 쉑쉑버거, 유명 디저트 카페인 '서울앵무새'의 퀸아망(프랑스식 원형 버터 페이스트리) 등을 제공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임직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신입사원 대상 사내 공모전 ‘드림페어’를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차례 열린 이 행사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사내 사업·기술 공모전이다.

올해 드림페어는 심사를 거쳐 10개 팀을 선발해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참관할 기회 등을 제공한다. 경비 절감 차원에서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신입사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DS부문은 직원 식사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삼성전자 경기 화성·평택 캠퍼스 구내식당은 이달 햄버거 프랜차이즈 ‘쉐이크쉑’의 쉑쉑버거, 디저트 카페 ‘서울앵무새’의 퀸아망(프랑스식 원형 버터 페이스트리) 등을 제공했다. 직원들에게 세 끼를 무료로 주는 삼성전자는 국내 유명 식당·카페와 협업해 다양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 주관으로 소통 행사인 ‘위톡’을 열고 임직원 격려도 이어갔다. 이는 최근 나빠진 실적, 쪼그라든 성과급과 관계가 깊다. DS부문은 올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으로 역대 최저 수준인 ‘월 기본급의 0~12.5%’를 지급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