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가 장초반 낙폭을 줄여 25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도 속 전장 대비 지수는 여전히 하락 중이다.

5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6포인트(0.36%) 하락한 2505.9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2495.25으로 떨어져 2500선을 밑돌았지만, 내림폭을 줄여 다시 2500선 위로 올라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억원, 1018억원어치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 혼자 1472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1.38%)와 SK하이닉스(-3.43%) 등 반도체 대장주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이 밖에 POSCO홀딩스(-0.74%), 포스코퓨처엠(-3.16%) 등 포스코그룹주가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47%), LG화학(0.11%), 삼성SDI(0.68%) 등 이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해 네이버(1.66%), 카카오(0.2%) 등 인터넷주는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0.35% 약세다. 기관 혼자 71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2억원, 17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가 1%대 하락 중이며, 포스코DX(-1.71%), HPSP(-4.64%)가 비교적 큰 폭으로 덜어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62%), 엘앤에프(2.87%), 알테오젠(2.04%), 리노공업(3.98%) 등은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으로 하락한 미 증시,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일부 후퇴에 따른 시장금리 반등, 주중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경계심리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도 금리 반등 여파 등으로 빅테크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련 업종들의 장중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지속된 단기 랠리에 따른 급등 부담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4% 각각 내렸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