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 유족, 5·18 보상금 신청
김사복추모사업회는 27일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에 대한 보상에 김사복 씨 유족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인 김 씨는 오월 항쟁을 보도한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를 도와 5·18의 실상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족 대표로 신청서를 접수한 장남 김승필 씨는 "영화 택시운전사에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아버지의 활동상이 담겨있다"며 "면밀한 심의를 통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29일까지 5·18 관련자 보상금 신청을 받는 광주시는 현지 사실 조사, 보상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청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