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예산 절감과 탄소중립 행정을 위해 폐목재 무상처리 및 재활용 업무협약을 맺고 폐자원 재활용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최근 ㈜천일에너지와 폐목재 수송부터 처리, 재활용까지 무상 위탁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천구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전량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우드칩'으로 가공해 사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구는 그동안 지역에서 배출되는 폐목재를 민간대행업체를 통해 수거, 분해 후 소각 또는 매립 처리해 왔다.

구의 연간 폐목재 배출량은 지난해 기준 평균 7천t에 달한다.

구는 이번 협약으로 연간 3억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연간 7천300여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버려지는 폐목재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이번 협약은 처리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도 부합한다"면서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통해 자원순환 정책을 발굴해 미래가 기대되는 깨끗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폐목재를 우드칩으로…"예산 아끼고 온실가스 감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