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후기금 10주년…"한국, 녹색 사다리 역할"
기획재정부·인천시·녹색기후기금(GCF)은 14일 오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GCF 사무국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대변인 대독)에서 "한국은 지난 9월 발표한 3억달러 공여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지원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유치하고자 하는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요청한다"고 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12월 인천 송도에 개소한 세계 최대 기후기금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마팔다 두아르테 GCF 사무총장,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도 환영사·축사를 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기재부 개발금융국장,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 등이 'GCF 10년간 성과 및 향후 비전'을 주제로 GCF의 과제와 파트너십 증진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합뉴스